만성콩팥병 3단계 증상부터 수치·식단·관리법까지

만성콩팥병 3단계 증상부터 수치·식단·관리법까지

건강검진 결과지를 펼쳤다가 사구체여과율이 낮다는 표시를 보고 마음이 철렁하는 분이 있습니다.
별다른 통증도 없었는데 ‘만성콩팥병 3단계’라는 설명까지 들으면 투석부터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은 곧 심각한 상태를 의미할까요?
실제로는 현재 수치만 보고 미래를 단정하기보다 기능 저하 정도와 소변 알부민, 변화 속도, 원인 질환을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에서도 적절한 치료와 생활 관리를 통해 악화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성콩팥병 3단계 기준과 3a·3b

만성콩팥병은 콩팥 구조나 기능의 이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한신장학회 자료에서 3단계의 사구체여과율은 분당 30~59mL/1.73㎡ 범위입니다.
국제 기준에서는 이를 다시 G3a와 G3b로 나눕니다.

구분eGFR 기준의미
G3a45~59경도~중등도 감소
G3b30~44중등도~중증 감소

따라서 같은 3단계라도 52와 32는 관리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 번 낮게 측정됐다고 곧바로 만성 질환으로 확정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탈수나 급성 질환 등으로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지속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에 표시된 eGFR의 전체 단계와 정상 범위가 궁금하다면 사구체여과율 정상수치와 단계별 기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만성콩팥병 3단계 증상과 검사

이 시기에는 특별한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만성콩팥병 3단계 증상과 검사


진행 정도에 따라 피로, 식욕 감소, 가려움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의 느낌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혈액검사에서는 크레아티닌과 eGFR을 확인하고 소변검사에서는 알부민뇨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ACR)는 향후 진행 위험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KDIGO는 콩팥 상태를 원인, GFR 범주, 알부민뇨 범주를 함께 고려해 평가하도록 제시합니다.
즉 사구체여과율 숫자 하나보다 소변 단백 정도와 추세까지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만성콩팥병 3단계 식단과 생활관리

혈압과 혈당이 높다면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국이나 찌개의 국물을 적게 먹고 젓갈, 햄, 라면, 가공식품처럼 나트륨이 많은 식품은 섭취 빈도를 낮추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단백질은 무조건 끊기보다 개인 상태에 맞춰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칼륨이나 인 역시 모든 환자가 동일하게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검사 결과와 복용약, 영양 상태에 따라 필요한 식사법이 달라지므로 임의로 극단적인 제한식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은 몸 상태에 맞춰 꾸준히 하고 흡연자는 금연을 고려해야 합니다.
체중과 혈압을 일정하게 기록하면 진료 과정에서 변화 추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약 복용과 진료

진통제를 자주 복용한다면 성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콩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장기간 임의 복용을 피하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도 ‘천연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진료할 때 현재 먹는 처방약과 보충제를 빠짐없이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라고 모두 같은 시점에 신장내과 진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높다면 전문적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KDIGO 2024 지침은 G3~G5 환자에서 검증된 위험 예측식을 활용해 신부전 위험을 평가하도록 권고합니다.
5년 신부전 위험이 3~5% 정도이면 다른 임상 조건과 함께 전문 진료 의뢰 판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eGFR이 빠르게 떨어지거나 알부민뇨가 심해지고 혈뇨,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만성콩팥병 3단계면 투석을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3단계라는 이유만으로 투석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현재 기능과 감소 속도, 합병증 및 향후 신부전 위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Q. 3단계에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나요?
원인과 상태에 따라 경과가 다릅니다.
일시적인 기능 저하가 섞여 있었다면 수치가 좋아질 수 있지만, 확립된 만성 손상은 완전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치 상승만 기대하기보다 추가 저하를 늦추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Q. 물을 많이 마시면 콩팥 기능이 좋아지나요?
물을 무조건 많이 마신다고 기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수분량은 심장 상태, 부종, 소변량, 복용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어떤 검사를 꾸준히 확인해야 하나요?
대표적으로 eGFR과 크레아티닌, 소변 ACR, 혈압을 확인합니다.
개인 상태에 따라 빈혈이나 전해질, 산-염기 균형, 뼈·미네랄 관련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검사 간격은 현재 위험도와 변화 속도에 따라 담당 의료진이 결정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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